▲ 2016년 영암 무화과 축제 모습 (제공: 영암군)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무화과의 최대 주산지인 전남 영암군에서 15~17일 ‘2017 영암무화과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장소를 옮겨 무화과 축제가 최초로 개최됐던 삼호읍 나불공원에서 열린다. ‘꽃을 품은 무화과 맛과 멋!’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채로운 공연행사와 참여행사, 체험행사 및 판매 행사로 구성돼 방문객들에게 신선한 영암 무화과를 구매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영암군은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경제작물로 무화과를 재배한 무화과의 첫 시배지이자, 전국 무화과의 생산량의 60%에 달하는 약 5400톤을 생산하는 ‘무화과의 고장’이다.

2015년 무화과 특구로 지정된 이후 영암 무화과는 생산 기반 ․ 유통시설 ․ 홍보마케팅 등에 투자가 진행되어 품질개선은 물론, 전국적인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영암은 무화과의 시배지답게 오랜 세월 집약된 농민들의 재배 노하우와, 풍부한 일조량, 해양성기후의 해풍이 부는 최적의 생육조건을 갖추고 있어 타 지역 무화과보다 당도가 높고 과육이 특히 부드러워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무화과는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으로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어 여왕의 과일로 불릴 만큼 피부미용에도 도움이 되고 섬유질이 풍부해 변비나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무화과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풍부해 육류를 조리할 때 첨가하면 연육작용을 도와 부드럽게 조리할 수 있다. 쨈과 양갱 등 무화과를 활용한 가공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축제의 첫날인 15일에는 개막식과 무화과 시식회,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열려 본견적인 3일간의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관광객이 참여하는 ‘도전 무화과 노래방’을 비롯해 신선한 무화과를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경매 이벤트, 무화과 퀴즈 이벤트,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대회, 무화과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무화과 가요제 예선과 난타공연 등 풍성한 볼거리로 축제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2017 영암무화과 축제는 우리나라 무화과의 첫 시배지이자, 전국 최대 생산지로 우리 영암무화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무화과 농가소득 창출을 통해 영암의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무화과산업특구의 본고장, 영암을 무화과 고장의 메카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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