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과 조충훈 순천시장과의 대화 모습 (제공: 순천시)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는 14일 산중매향(삼산·중앙·매곡·향동) 500여명의 주민과 함께 2017년 시민과의 대화를 시작했다.

올해 찾아가는 28만 시민과의 대화는 다음 달 11일까지 24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개최된다.

이번 시민과의 대화에서 조충훈 시장은 민선 6기 시정계획을 공유하고 시민 건의사항을 수렴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마련해 시민목소리 청취에 주력할 방침이다.

14일 오전에는 문화건강센터 다목적홀에서 산중매향과 첫 대화의 물꼬를 텄다. 삼산·중앙·매곡·향동의 35개 직능단체, 주민, 행정은 소통과 화합, 나눔과 배려로 경쟁력을 강화하며 원도심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충훈 시장과 참석한 시민은 시정 성과, 시민이 시정에 바라는 것 등에 대한 공통적인 주제를 시작으로 산중매향의 상생과 협약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발전방안에 대해 다양하고 심도 있게 대화를 가졌다.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향동주민센터 신축, 매산중-매산여고 간 도로 개선, 석현동 향림골 도로 확·포장, 감사터길 추억의 거리 조성 등의 건의를 했다.

이에 대해 시에서는 “향동주민센터는 2018년부터 사업부지 매입 등 사업을 추진해 2020년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며 “감사터길은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성터둘레길과 연계해 흙 콘크리트로 포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시장은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우수사례로 순천시를 선정한 것은 주민소통과 참여를 기본으로 했기 때문이며 그 근간이 바로 산중매향”이라며 “산중매향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하고 훌륭한 시책이 시 전체로 전파되기를 바라며 다른 읍면동도 산중매향의 협업시스템을 벤치마킹해 지역발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에는 해룡면을 찾아가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조충훈 시장은 “30만 자족도시 순천을 완성하는 중심에 신대지구, 선월지구 등의 해룡면이 있다”며 “정유재란 7주갑을 맞아 해룡면의 역사를 재조명해 시의 미래동력으로 삼고 관광자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팔마사거리와 신대단지 간 도로개통 등으로 주민편의 및 지역균형 발전을 이루고 있다”며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도심 속 테마 공간조성 등을 통해 관광객 유입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시민들을 격려했다.

순천시는 이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2018년 주요 시정방향인 일자리 허브 도시, 복지정책, 잡월드, 마그네슘 클러스터 등 시민 누구나 행복을 누리는 혁신정책에 대해 공유할 계획이다.

조충훈 시장은 “민선6기 3년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순천을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노력했고 실제로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뤘다”며 “앞으로도 시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시민의 삶에 힘이 되는 시정을 펼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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