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화사국행수륙대재 행사모습. (제공: 동해시)

[천지일보 동해=김성규 기자] 강원도 동해시(시장 심규언)가 동해 삼화사 국행수륙대제에 앞서 오는 16일 향행사가 무릉계곡 일원에서 봉행된다.

향행사는 삼화사 수륙재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수륙재가 시작되기 한달 전 국가지원으로 봉행되는 삼화사국행수륙대재에 중앙 정부를 대신해 동해시장이 향과 축문을 삼화사에 내려주는 의식이다.

이는 왕이 사자를 통해 향과 축문을 내린다는 것은 국가적 차원에서 의례를 행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향행사 의식은 의 사자 역할을 맡은 심규언 동해시장과 그 일행이 유교식 예복으로 갈아입고 향물을 받들어 무릉계곡관리사무소 일원에서 삼화사로 향하면 삼화사 주지 효림 스님 일행이 일주문(반석교)에서 행향사 일행을 맞이하며 향물과 축문을 건네받는다.

행향사와 스님 일행이 함께 삼화사 천왕문에서 결계의식을 갖은 후 주불전인 적광전까지 함께 올라가 동해시장은 가져온 향물을 불전에 올리고 삼배로 예를 올리는 것으로 봉정의식을 시작한다.

이어 주지스님은 축문을 불전에 올리고 삼배를 올린 후 부처님께 고하는 고유문을 낭독한다.

향향사와 주지스님의 의식이 끝나면 참석 자 모두가 삼배를 올리는 것으로 봉정의식을 마치게 된다.

최성규 동해시 공보문화담당관은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수륙재의 향향사에 많은 시민이 참여하여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삼화사국행수륙대재 행사모습. (제공: 동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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