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 이모저모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렸다.

10년 전 검은 재앙을 걷어낸 ‘기적’의 의미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아름다운 서해를 안팎에 알리기 위한 자리다.

충남도는 이날 만리포해수욕장 희망무대에서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 문재인 대통령, 안희정 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은경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충남 태안에서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 가운데 자원봉사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안전·재난 관리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하고 충남도의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및 미세먼지 감축 제안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인사말하는 문재인 대통령.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안희정 지사는 기념식에 앞서 진행된 자원봉사자 희망나눔 걷기대회에서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에 힘을 보태준 자원봉사자와 대한민국 국민께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안 지사는 “10년 전 이 앞바다를 시커멓게 매운 기름을 우리의 두 손으로 닦아내고 걷어냈다. 그것은 전 세계 사람들이 놀란 기적이었다”며 “충남도지사로서 이 기적을 일궈낸 자원봉사자와 국민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인사말하는 안희정 충남지사.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안 지사는 “늘 그렇듯 이웃에 대한 사랑과 봉사야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가운데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며 “이번 10주년 기념식을 통해 기적을 일궈낸 대한민국 국민이 최고다 하는 자부심을 느끼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기념식은 충남교향악단 오케스트라의 공연에 이어 성악가와 합창단 등의 ‘아름다운 서해에서’ 오프닝 공연, 태안 만대마을 강강술래로 행사의 서막을 올렸다.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자원봉사자 1365플래스몹이 열린 뒤, 자원봉사자 대표의 ‘자원봉사 희망의 성지’ 선포, 태안·서산·당진 어린이합창단 공연이 진행됐다.

기념식에 이은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개관식은 문재인 대통령과 안희정 지사 등의 희망항아리 만들기 퍼포먼스, 기념사진 촬영, 관람 등의 순으로 열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충남도가 주관한 10주년 행사는 ‘고마워 그리고 기억해’, ‘함께 살린 바다, 희망으로 돌아오다’를 주제로 기념식과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개관식, 체험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전국 자원봉사자 희망 나눔 걷기대회와 유류피해 극복 퍼포먼스, 자원봉사 환영행사 등이 이날 열렸고, 10주년 희망 콘서트는 15일에 이어 16일에도 진행되며, 유류피해 당시 사진과 물품 전시회는 17일까지 희망광장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서해안 해상 투어, 해경 함정 공개 행사, 신비한 섬 옹도 등대 체험, 해산물 요리 만들기 대회, 해양 퀴즈대회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부대행사로는 해양환경안전포럼과 찾아가는 해안 영화, 자원봉사 다큐 영상 상영, 농수산물 판매와 먹거리 장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 ‘서해안 유류피해 극복 10주년 행사’가 15일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막을 올려 17일까지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친필로 쓴 도자기를 보여주고 있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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