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인크루트)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대기업 직무적성검사 중 가장 어렵다고 평가된 기업은 삼성그룹이었으며, 이어서 현대자동차그룹, LG그룹이 각각 2, 3위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지난 4월 구직 경험이 있는 인크루트 회원 6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장 어려운 직무적성검사’ 조사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구직자들이 가장 많이 응시한 직무적성검사로는 삼성그룹의 직무적성검사인 GSAT가 17%로 집계됐다. 그다음으로는 CJ그룹 직무적성검사인 CJCAT(11%), LG그룹 직무적성검사(8%), 현대자동차그룹 직무적성검사 HMAT(7%)가 뒤를 이었다.

한편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직무적성검사는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 GSAT(31%)’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현대자동차그룹 직무적성검사(10%), LG그룹 직무적성검사(9%), SK그룹 직무적성검사(8%), CJ그룹 CJ-CAT(6%) 순으로 어렵다고 느낀 구직자가 많았다.

구직자들이 꼽은 직무적성검사가 어려운 이유 1위에는 ‘문제 수 대비 너무 짧은 풀이 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에(23%)’가 차지했다. ‘문제 풀이 시간이 너무 짧다’고 답한 응답자 중에서는 삼성, 현대자동차, LG의 시험을 가장 어렵게 본 응답자들이 각각 23%, 26%, 23%로 특히 많았다.

2위로는 ‘오답 선택 시 감점이 된다는 부담감 때문에(13%)’가, 그 뒤로는 ‘도무지 손댈 수 없을 만큼의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기 때문에(11%)’ ‘각 영역마다 과락이 있어 모든 영역에 집중해야 하는 부담감 때문에(11%)’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구직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인 ‘영어, 한자 등 제2외국어 영역이 포함되기 때문에’는 5%에 불과했다. 즉 실제 구직자들은 영어나 한자 때문에 직무적성검사를 어렵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시간과 난이도로 인해 시험을 어렵게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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