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는 추석을 대비해 농축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에 나섰다. 용인시 직원이 원산지표시를 점검하는 모습 (제공: 용인시)

백화점·마트·축산물판매업소 등 170여곳 대상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민족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제수·선물용품과 육류 등 농축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점검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올해 추석 연휴가 길어 성수식품의 수요가 많아 부정유통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원산지를 조작할 우려가 큰 품목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점검대상은 백화점이나 중·대형마트, 제조가공업소, 축산물판매업소 등 170여곳이다. 담당 공무원과 명예감시원 등 10여명이 점검에 나설 예정이라고 시는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은 원산지 거짓표시나 미표시, 표시방법 위반 여부, 원산지 기재 영수증이나 거래 증빙자료 비치·보관 여부 등이다.

용인시는 경미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시정조치하고, 중대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엄격하게 행정처분할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농축수산물을 구입할 때는 원산지를 확인하고 원산지가 표시되지 않았거나 표시된 원산지가 의심되면 꼭 신고해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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