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포신도시 전경.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복지보건국이 ‘영유아 자연놀이뜰’ 인성학습장 건립을 추진한다. 

고일환 충남도 복지보건국장은 18일 브리핑에서 “도내 영유아들의 체험학습장이 될 자연놀이뜰 건립을 로드맵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며 “오는 2021년 내포신도시 지역에 자연생태 중심의 체험학습장이 들어서 영유아 인성학습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고일환 국장은 “앞으로 자연놀이뜰의 명칭, 운영방법 등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등 도민들과 함께하는 친화적인 체험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역사 문화 자원과 우수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내포신도시 지역에 자연생태 중심의 영유아 체험학습장인 ‘(가칭)자연놀이뜰’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도는 영유아 인성학습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어린이 인성학습원을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충남여성정책개발원에 위탁·운영하고 있으나 시설 노후화 및 장소 협소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되는 자연놀이뜰은 ‘어린이 인성 함양을 위한 꿈 실현 공간 조성’을 비전으로 하며, 인성학습 실천의 장, 지역공동체 형성, 내포신도시 브랜드화를 목표로 조성된다.

자연놀이뜰은 내포신도시 내 홍예공원 인근 1만 3223㎡ 규모의 부지에 자연놀이, 자연체험, 자연가꿈, 건강안전, 문화예술 등 5가지 테마를 갖춘다.

이 가운데 자연놀이뜰 본관인 체험관은 건축연면적 3972㎡(약 1200평)으로, 내부에 자연체험존, 자연가꿈존, 자연놀이존 등이 들어선다.

자연체험존은 내부에 자연체험을 위한 리셉션 공간과 어린이전용극장 겸 내포전망 강당을 갖추게 되며, 외부로 야외 교실과 피크닉 쉼터, 숲 탐방로 등과 연결된다.

자연가꿈존은 요리교실 및 식당, 예술실, 전시·쉼터 등 창작교육센터와 실내식물원, 원예용품점, 농기구전시실 등의 재배교육센터로 구성되며, 외부에는 텃밭과 정원이 조성된다.

자연놀이존은 카페와 농부마켓, 나눔장터, 어린이도서관, 촉감실내놀이터 등을 갖춘 여가·편의시설로, 영아용 놀이터와 자연놀이터, 모험놀이터, 에너지놀이터, 바닥분수 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198억 원(도비 80억 원, 국비 118억 원)이 투입되며, 도는 이달 중 도의회 임시회에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상정할 계획이다.

도의회에서 승인이 되면, 오는 2021년 1월 개원을 목표로 2018년부터 본격적인 건립 사업에 돌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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