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사회복지사들과 공공운수노동조합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지현장의 노동인권침해 문제를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발언자로 나선 한 사회복지사는 “복지계에서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복지 예산 부정사용과 갑질 문화를 차마 외면하고 모른 척 할 수 없었다”며 “사회복지법인과 기관장 중심의 제왕적인 권력구조 안에서 관장이 악행을 저질렀을 때 그 누구도 관장을 견제할 수 없으며 이를 막을 시스템조차 구축돼 있지 않다”고 호소했다.

사회복지사들은 ▲노동인권침해 사회복지시설과 법인에 대한 특별조사 ▲내부고발자 보호 대책 마련 ▲법인 운영에 관한 행정지침·처벌기준 강화 ▲사회복지노동자의 안전·노동권·인권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대책 마련 ▲사회복지시설 위탁운영 전면 재검토 등을 정부와 서울시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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