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오전 전북 전주시 노송광장에서 ‘2017 사회적 경제 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가운데 김승수 시장(사진 가운데)이 사회적 경제 참가자들과 담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사회적 경제 라디오 온에어’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19일 오전 '2017 전주 사회적 경제 박람회' 개막식이 노송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사회적 경제'에 대한 전주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19일 전주시는 이번 2017 사회적 경제 박람회는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경제조직 주체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한 박람회로 19일 개막식을 열고 이틀 간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17 전주 사회적 경제 박람회에는 마을기업, 자활기업, 협동조합, 온두레 공동체 등 전주시 100여개 사회적 경제조직 관계자와 활동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사회적 경제는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발전하면서 나타나는 양극화를 해소하고 일자리 창출 등 공동의 이익화 사회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경제 조직들이 상호협력하고 사회 연대를 바탕으로 사업체를 통해 수행하는 모든 경제적 활동을 말한다.

오전 개막식을 시작으로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설명과 문화공연은 물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9일 첫날 노송광장에는 100여개 사회적 경제조직이 참가해 생산품을 전시, 판매, 홍보하는 ‘모두의 쇼셜 마켓’과 공동구매 상담회, 사회적 경제 일자리 훈련 참여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 사회적 경제활동 지원도 눈길을 끈다. 청소년에게 사회적 경제에 대해 설명하고, 학교협동조합 설립의 운영원리와 사례를 소개하는 ‘청소년 사회적 경제를 만나다’와 지역 화폐의 원리를 게임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지역화폐 체험관’도 주목받고 있다.

또 행사기간 동안 박람회장의 이모저모를 생생하게 엿보고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경험을 들어보는 ‘사회적경제 라디오 온에어’프로그램, 공동체와 도시재생 분야의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공동체·도시재생 사회적 경제를 만나다’란 프로그램도 마련돼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경제박람회를 통해 시민들이 전주의 320여개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직접 만나보고, 사람이 중심이 되고 지역경제를 살리는 사회적경제조직 생산제품을 이용하는 착한 소비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