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문화재 야행(夜行) 등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총 277선이 선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2018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문화재야행’ 22선, ‘생생문화재’ 130선,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95선,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30선 등 총 277선을 선정했다.

이들 사업들은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해 지역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문화재청이 기획한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생생문화재 활용사업은 2008년부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2014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재야행은 지난해부터,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올해 첫 선을 보였다.

올해 공모에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총 456건이 접수됐다. 이중에서 콘텐츠 우수성과 사업추진 체계운영 등에 대한 관계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평가를 거쳐 277선의 사업이 선정됐다.

문화재야행 사업은 지역 내 문화유산과 그 주변의 문화 콘텐츠를 하나로 묶어 야간에 특화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총 56건의 공모사업 중 총 14개 시‧도의 22개 사업이 선정됐다.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문화재 문턱은 낮게, 프로그램 품격은 높게, 국민 행복은 크게’라는 전략 아래 잠자고 있는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만들어 역사교육의 장이자 프로그램형 문화재 관광상품으로 기획됐다. 올해는 총 221건 중 130건을 선정했다.

가야 역사문화체험 연계프로그램인 ‘Talk(톡)하면 通(통)하는 생생 가야나들이(경남 김해시)’, 전북 장수군의 삼봉리 가야고분군 등을 활용한 ‘백두대간을 품은 장수가야에서 미래찾기!’ 등이 눈에 띈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향교와 서원을 사람과 이야기로 가득한 생기 넘치는 문화공간이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인문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인문학적 정신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한 전통산사의 문화재적 가치와 의미를 체험‧공연‧답사 등의 형태로 국민이 누리는 고품격 산사문화 관광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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