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9일 대전을 방문해 지역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민주당·자유한국당, 이념중심정당이라면 국민의 당, 문제해결정당”
 정부의 4차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 민간·기업·지역이 주도해야”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9일 대전을 방문해 “국민의당 당내 개혁과 지역인재영입을 통해 지지율 극복의 돌파구를 찾겠다”고 강조했다.

안철수 대표는 대선출마 5주년을 맞아 지역 민심 다지기 프로젝트 ‘국민 속으로’ 세 번째 행보로 이날부터 21일까지 2박 3일 간 대전·충청 지역을 방문, 언론 및 지지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날 안 대표는 대전시 동구 용운동의 한 식당에서 대전지역 언론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

안 대표는 ‘앞으로 지지율 극복을 위한 당내 개혁의 방향과 지역인재영입’에 대한 본 기자의 질문에 ‘크게 3가지’로 답변했다. 당내개혁과 활발한 원내활동의 성과, 지역인재영입이다.

▲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9일 대전을 방문해 지역기자 간담회를 갖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그는 “지난 대선 때보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수천명을 공천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많은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지방의원이 많이 부족한데 풀뿌리 이번(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기간)이야말로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라고 언급했다.

그는 “먼저 당내 소통과 원내 활동, 정기국회 기간 민생과 관련 예산으로서 국민에게 우리 국민의 당의 달라진 모습과 행동, 결과를 보여 드리겠다”면서 “인재영입은 중앙당 위주가 아니라 전국 17개 시·도위원장이 직접 지역인재를 영입하는 방향으로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지난 대선 때 당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국민의 당인데 현재 지지를 유보하고 있는 분들에게 앞으로 확실하게 변화된 모습을 결과로서 보일 것”이라며 “정치인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정치, 정치가 원래 해야 할 일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9일 대전을 방문해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그러면서 안 대표는 “한국 정치의 구조적인 문제는 기득권 양당제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이것을 깨는 것이 새정치이고 이것을 할 수 있도록 국민이 다당제를 만들어주셨으니 대한민국 역사를 진전시키는데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다당제의 중심축인 국민의 당의 정체성은 중도노선인데 이는 중간에 어정쩡하게 있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이념중심정당이라면 국민의 당은 문제해결정당으로서 좌우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그것을 실현에 옮기는 정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4차산업혁명 정책에 대해선 큰 우려를 내비쳤다. 그는 “정부는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든다면서 아직 가시적 진행이 안 되고 있고 대통령 산하에서 국무총리 산하로 바뀐다는 이야기가 있는 것만 봐도 중요도가 낮아진 것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그 일을 맡을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자도 낙마한데다 그 후보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지금이라도 이에 대한 근본적인 철학을 바꾸고 4차산업혁명과 일자리 창출은 민간과 기업, 지역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19일 대전을 방문해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원자력 폐기물 처리 점검 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을 방문한 뒤 기자간담회를 마친 안 대표는 이후 중부소방서에서 소방대원 격려 및 간담회,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연구원 간부와 임원진과의 간담회 및 연구현장 탐방, 유성시장에서 시장상인 및 시민과의 만남에 이어 서구의 한 식당에서 대전충북 기초단체장 및 기초광역의원과의 간담회 순으로 이날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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