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남구 문현동에 있는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술보증기금)

특허기술 사업화 및 금융지원 활성화 기대
국내 98만개 특허에 대한 평가등급 실시간 제공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규옥)이 중소·벤처기업이 보유한 특허를 평가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기반의 특허평가시스템 KPAS(KIBO Patent Appraisal System)을 오픈했다고 19일 밝혔다.

KPAS는 연말까지 무료로 개방되며 이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회원가입 후 국내 모든 특허를 원클릭으로 손쉽게 검색하고 실시간으로 특허평가등급을 제공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특허 약 172만개에 대한 평가등급이 구축됐으며 이 중 소멸 특허를 제외한 100만개에 대한 특허등급을 제공한다.

기보와 건국대 윤장혁 교수팀은 애플의 Siri, 구글의 알파고 등으로 대표되는 딥러닝(Deep Learning) AI 기술을 기반으로 평가시스템을 공동 개발했으며 공공기관 협업과제의 일환으로 한국특허정보원이 제공하는 특허 정보 활용서비스(KIPRISPlus)를 활용했다.

특히 KPAS는 다양한 특허거래 사례를 학습해 재산적 가치가 높은 특허를 선별하는 방식으로 등급을 산정하기에 지식재산(IP)금융이나 지식재산(IP) 이전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특허평가시스템 오픈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특허기술 사업화, 우수특허의 기술거래 지원, 지식재산 시장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온라인 특허 가치평가, 특허 정보 분석지원 시스템 등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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