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 문태환(국민의당, 광산2) 의원이 19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 참석해 윤장현 광주시장에게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작은 도서관이 점점 사라지는 이유 밝혀 달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 문태환(국민의당, 광산2) 의원이 외형적으로 팽창한 광주시의 작은 도서관 부실 운영에 대해 지적했다.

문 의원은 19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 질문에서 “광주시의 작은 도서관 사업 추진의 선도 도시가 오히려 다른 지자체보다 시대적 흐름에 뒤처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문태환 의원은 ▲광주시 작은도서관 개선 관련 ▲하남2지구 중·장년 문화센터 건립 계획이 추진되지 못한 부분, ▲공공조형물 관리 부제, ▲의료폐기물 지도점검 등 광주시의 향후 대책에 대해 윤장현 시장에게 질문했다.

특히 광주시가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작은도서관 사업을 시작한 이후 매년 10억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며 외형 확장에만 치우친 부실한 관리와 운영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문태환 의원은 광주시의 작은 도서관이 점점 사라지고 있는 현 실태와 중·장기적인 정책비전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을 만들어내는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의 위상과 역할은 무엇인지, 지난 5년간 위원회에서 제안했던 많은 정책이 광주시의 시책과 하나도 연동되어 실행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답변해 줄 것 등을 요청했다.

문 의원에 따르면, 작은 도서관이 지원봉사자들의 활동으로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그들의 도선관 운영 전반적인 실태 조사가 따라야 한다. 그리고 그에 기반을 둬 자원봉사자에게 작은 도서관 운영의 책임감과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적정한 실비보상이 차등 없이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광주시가 작은 도서관 예산편성과 집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세워야만 자치구별, 도서관별, 무분별한 차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이와 함께 자원봉사자의 도서대출 및 반납 등 전문성 향상을 위해 기존의 획일적인 사업 외의 정책사업이 있는지 여부 등을 살펴봐야 점검할 필요가 있다.

문태환 의원은 또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광주형일자리’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해 아마추어적 행정으로 신뢰성과 연속성을 잃어가고 있다고 윤장현 시장의 시정 운영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광주형 일자리를 주도했던 전 광주사회통합추진센터장과 위탁 운영기관인 전남대 산학협력단이 광주시와 결별하며 던졌던 ‘광주형 일자리는 실체 없는 사업이자 시민을 상대한 사기극’ 이라는 뼈있는 지적은 아직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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