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 사건에 연루돼 긴급 체포된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1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마친 뒤 성북경찰서로 향하는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필로폰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남경필 경기도지사 장남 남모씨가 19일 구속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전날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4g을 속옷에 숨겨 밀반입한 뒤 지난 16일 집에서 한 차례 투약하고 집에서 필로폰 2g이 발견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씨는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한 혐의를 인정했다.

남씨는 입국 직후인 15일 즉석만남 채팅앱으로 함께 필로폰을 투약할 여성을 물색하다가 경찰에게 덜미를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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