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이 20일 오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STX 해양조선, 성동조선 지원 대상서 제외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 지원확대 건의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조선업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19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2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대형 조선소와 중소형 조선소에 대한 지원 방향이 일부 결정이 됐다”며 “도내 위치한 STX 해양조선, 성동조선 등 중견조선소 경우에는 회생을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방안이 결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가증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정부는 지난 8월에 중소조선사대상 선수금 환급보장(RG) 원활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중소조선사업대상을 선정하고, 여기에서 제외된 조선사가 STX 해양조선, 성동조선”이라고 했다.

선수금 환급보증(RG)이란 조선사의 선박건조 중 조선사 부도로 선박 인도가 불가능한 경우 금융회사가 선주에 선수금을 대신 지급하기로 약정하는 보증이다.

지난 6일 경남지사 한경호 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살리기 경남대책위와 중견조선소 회생을 위한 조선 노동자를 위한 지방행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경남도는 이후 대책회의와 실무자 회의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선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건의문을 마련했다. 이러한 내용이 정부 정책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조선업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 내용은 중견조선소 생존을 위한 지원방안 조속 마련, RG(선수금환급보증) 발급 지원확대,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연장, 자율협약 기업에 대한 경영 자주성 강화, 발주량 확대를 위한 정책금융 강화, 등 5건이다.

조선업 위기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은 19일 공문으로 발송했다. 신 국장은 21일 조선업실리기 대책위원회의 관계자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별도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7 경상남도 투자유치 설명회’를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역대 최대 투자유치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이제까지 상반기 투자유치 실적은 2조 5629원으로,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 MOU체결 실적은 4개 대표 기업, 금액은 9100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라고 밝혔다.

▲ 경남도가 ‘조선업 극복을 위한 대정부 건의문’을 19일 제출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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