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의회 이정현(국민의당, 광산 1선거구) 의원이 20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 참석해 윤장현 광주시장에 시정 질문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호남지방 통계청 자료 제시 “청년들의 취업이나 창업에 크게 도움 안 돼”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의회 이정현(국민의당, 광산 1선거구 )의원이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청년 정책 방향에 대해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의원은 광주시의회 제26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가 20일 오전 광주시의회 4층 본회의장에서 열린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에 시정 질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이어 “막대한 예산 투입에 반해 기대만큼 성과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시 민선6기 핵심정책인 청년 정책이 “청년들의 취업이나 창업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 자료를 통해 지적했다.

이정현 의원은 “한국은행 전남본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광주·전남지역 고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 청년 고용률은 35.0%로 7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전국평균인 42.3%와는 7.3%p 차이나 났다”고 했다.

특히 지난 8월 호남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7년 2분기 지역 동향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2/4분기까지 광주시 인구 2만 1373명이 다른 지역으로 순 유출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20세~39세의 청년층이 1만 3733명으로 전체 64.25%에 달했다.

이 의원은 “통계청 자료에서 보듯이 광주시의 청년은 점점 더 줄고 있고 모든 것이 악화되고 있다”며 “광주시의 청년 정책이 청년 인구 유출을 억제하고 청년 경제활동을 촉진하는 데 매우 미흡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청년창업의 실패확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맞춤형 지원이 돼야 한다”면서 이에 대해 “윤장현 광주시장의 견해를 밝혀 달라”며 새 정부의 정책 기조에 맞춰 광주시의 청년정책 패러다임도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정현 의원은 또한 완전한 지방자치 분권과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그에 따른 예산이 수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광주의 재정 규모나 미래의 재정 전망에 대해서도 짚었다.

이 외에도 광주시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해 ‘광주 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2018년 예산반영 부분과 착공 여부 등 “지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는 광주시의 역점 사업이 표류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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