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클럽돔 코리아 포스터. (제공: 인천시청)

22일~24일 ‘월드클럽돔 코리아’ DJ 150명 참가
오후 1시부터 밤 12시 30분까지 진행, 실내공연 새벽 5시까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댄스음악(EDM) 페스티벌이 인천에서 22일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2~24일 사흘간 인천문학경기장에서 ‘월드클럽돔 코리아 2017’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클럽돔(World Club Dome)은 ‘세상에서 가장 큰 클럽’이라는 슬로건으로 201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시작 됐다. 행사장 전체를 초대형 클럽으로 꾸미는 것이 특징으로 아시아에서 최초로 인천에서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문학경기장 일대 7개 무대에서 진행되며 메인 스테이지는 길이 70m, 높이 28m 규모로 꾸며진다. 오후 1시부터 밤 12시 30분까지(실내공연 새벽 5시) 진행된다.

특히 ‘DJ Mag’ 1위에 등극한 천재프로듀서 마틴게릭스와 첫 내한 예정인 카이고 등 총 150여명의 DJ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월드클럽돔의 아시아 독점 파트너사인 엠피씨파트너스는 "국내외 젊은층에게 인천을 EDM 문화의 중심지로 각인시켜 문화관광의 잠재 수요를 이끌어내겠다"며 "향후 5년간 한국에서 개최될 행사가 인천에서 좋은 성과를 거둬 지역의 경쟁력 있는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는 중국·대만·홍콩 및 미주·동남아 등에서 2만여명의 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문학경기장은 사흘간 약 15만명 이상의 관객이 찾을 것으로 내다본다.

행사와 관련해 시는 지난 7월 벨기에 버전 ‘투모로우랜드’ 행사 당시 인근 주민들의 소음피해 민원이 컸던 것에 대비해 경찰·남구청·주최사 등과 소음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에는 무대, 스피커 위치와 운영시간 조정, 음량 공동관리반 운영 등을 통해 민원을 예방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EDM축제를 아시아 최초로 인천에서 개최한다는 의미도 있지만펜타포트 락페스티벌과 INK 콘서트에 이어 EDM 장르에 이르기까지 인천이 명실상부한 음악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음악 도시 인천’ 브랜딩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인천시와 독일의 라이센서, ㈜엠피씨 파트너스, 인천관광공사가 향후 5년 이상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고정 개최키로 협약한 후 처음 개최 되는 행사로 주최·주관은 ㈜MPC파트너스가 맡고 시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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