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부터 평창올림픽 성공 기원 2018명 모집
11월 4일 영주 동양대서 열려… 기량별 3그룹 운영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오는 29일 오후 8시부터 2017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
그란폰도란 1970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장거리 도로자전거 대회로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는 뜻이다. 일반 대회와 달리 비경쟁 방식으로 산악구간 도로 120㎞에서 200㎞를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하는 자전거 행사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어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동호인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대회로 매년 늦가을에 개최돼 한해를 마무리하는 그란폰도로 정평이 나있다. 자전거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참기 가능하며 올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2018명을 모집한다.
대회는 11월 4일, 영주시 동양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코스는 총거리 121.3㎞, 상승고도 2181m로 영주시 동양대학교를 출발해 예천군~문경시~단양군 일원을 거쳐 다시 동양대학교로 돌아오게 된다.
경륜경정 관계자는 “KPSO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소백산맥 자락에서 열려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를 희망하는 대회”라며 “지난해에는 3시간 만에 모집이 완료될 정도로 참가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올해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참가자 기량을 반영해 3개 그룹(특선급, 우수급, 선발급)으로 나누어 대회를 운영한다. 또한 KSPO 사이클팀이 대회에 참여해 참가자들의 라이딩을 도울 예정이다.
참가자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8시부터 10월 1일 오후 6시까지 3일간 경륜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