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간 어마어마한 말폭탄이 오가는 중에 한반도에선 전무후무한 ‘평화의 핵’이 터졌다. 북한이 핵무력 완성 의지를 다져, 인류를 전쟁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는 가운데 한반도에서 열린 평화회의, 3주년 종교대통합 만국회의 기념행사는 인류에게 평화 실현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선물했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이 최고조에 이른 시점에 이뤄진 국제적인 평화행사라는 점에서도 놀랐지만, 주최 단체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보여준 평화를 향한 진정성과 행사의 모든 내용에 경탄했다. 유엔여성에서 일하는 캐나다 대표는 자신이 지구촌의 수많은 평화단체와 일하고 있지만 돈이나 정부의 지원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평화단체는 지구촌에서 HWPL이 유일하다고 확신했다. 에콰도르의 한 기자는 ‘지구촌의 평화는 HWPL 전과 후로 나뉜다’면서 HWPL 이전에는 전쟁만 말하던 세상이 HWPL 이후 평화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해 HWPL이 지구촌 평화에 끼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했다. 

지구촌에 전쟁과 테러 위협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만국회의에 참석한 121개국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HWPL이 지구촌 평화의 새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했다. 여기에 더해 기념식에서 이만희 대표는 “평화는 절대자의 뜻이기에 반드시 이뤄진다”고 확언했다. 

한편에선 인류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핵을 무기 삼고, 한편에선 72억 인류가 고대하고 바라던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적으로 뛰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묘하다. 분명한 것은 모든 인류는 평화를 원한다는 것이며, 북한의 김정은마저 자국의 평화를 구축하는 수단으로 핵을 보유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소유하든 핵은 터지면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고, 누구도 원치 않는 결과에 이를 뿐이다.

이번 만국회의를 주최한 HWPL은 평화의 해법으로 지난해 3월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10조 38항을 공표하고 국제법 제정을 위해 유엔 상정을 촉구하고 있다. 평화는 개인의 일이 아니고 인류의 일인 만큼 ‘후대에 평화세계를 물려주자’는 취지에 공감한다면 너나 할 것 없이 협조하는 것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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