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마친 한경호 권한대행을 비롯한 내빈이 경상대 병원 교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개소식’ 진주경상대학교병원에서 개최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치매통합관리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 개소식’을 21일 경상대학교병원 암센터에서 열렸다.

광역치매센터는 지난해 8억 1000만원을 투입해 교육세미나실, 프로그램실, 중회의실, 소회의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지난 3월부터 진주경상대학교 병원에 위탁해 본격적 운영을 시작했다. 이어 21일 치매 극복의 날을 맞아 개소식을 열었다. 센터 내에는 김봉조 경상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등 8명 전문인력이 배치돼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남도 내 65세 이상 인구비율은 14.3%로 고령사회(14%)로 진입했다. 치매유병률은 10.66%(2016년 중앙치매센터 연차보고서)로 전국 4위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는 매년 6억원을 들여 지역 내 치매 치료·돌봄 기관에 대한 서비스 기술지원과 종사 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수행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치매 예방과 치매인식개선 홍보, 조기진단, 치료와 뇌 기능 증진을 포함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수행한다.

한경호 권한대행은 기념사를 통해 “경남 광역치매센터가 설치돼 증가하는 치매관리 행정수요에 부응하고, 지역 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치매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치매 국가책임제에 걸맞게 우리 도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전행사에는 이영민 부산대학교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의 ‘뇌 건강’ 강연과 실버합창단인 파란 합창단의 노래공연, 창원 문성대 학생의 치매예방체조 시연이 진행됐다. 또한, 컷팅식, 치매예방 유공자 표창, 센터사무실 관람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 ‘경상남도광역치매센터는 치매 예방과 치매인식개선 홍보, 조기진단, 치료와 뇌 기능 증진을 포함한 ‘치매통합관리서비스’를 수행할 예정이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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