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장현 광주시장(오른쪽)이 22일 오전 광주시청 청사 내 장미공원에 조형물을 기증한 정윤태 조각가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윤장현 시장 “광주시민과 미래 후손에게도 큰 선물 감사”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22일 오전 청사 내 장미공원에서 정윤태 조각가 작품 기증식과 함께 ‘함께해요-더 나은 미래’라는 주제의 조형물 제막식을 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정윤태 조각가는 올해 3월에 기증의사를 밝히고 이에 시립미술관에서는 5월 17일 작품수집심의위원회를 열어 무상기증을 받았다.

제막 행사에는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정윤태 조각가,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 등 광주시민이 함께했다.

이날 광주시청 장미공원에서 선보인 조형물은 가로 147㎝, 세로 45㎝, 140㎝ 높이로 정윤태 작가가 제작해 광주시에 기증했다. 작품에는 ‘서로를 함께하며 사랑과 행복을 나누며 평화로운 나날의 세계’로 라고 새겼다.

작품을 제작한 정윤태 조각가는 “다함께 세계로 미래로 뻗어나가는 메시지를 담은 작품으로 장미공원에 분위기와 맞는 장미꽃을 형상화 하고 5마리의 비둘기를 새겨 ‘평화’를 상징했다”고 작품 소개를 했다.

이어 윤장현 시장은 “장미공원을 지켜줄 수호신이 없었는데, 지역에서 존경받는 조각 예술의 대가이며, 학자이기도 한 정윤태 작가가 광주시민을 위해 선물(기증)해 주셨다. 그 마음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후대에 살아갈 후손에게도 큰 선물을 주셨다”며 이 작품은 광주시에 기증한 것이 아닌 “150만 광주시민에 주신 정윤태 작가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미공원에 세워진 조형물을 통해 ‘민주·평화·사랑’을 공유하고 누리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제막식에 참석한 광주시의회 이은방 의장도 “가을, 햇살이 아름다운 장미공원에 훌륭한 작품을 기증해 주신 정윤태 작가에게 감사하다”며 “장미공원에 드나드는 광주시민이 마음의 양식을 쌓고 소통과 화합을 이루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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