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이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라 무산된 인천시의 대형 개발사업 실패에 대해 역대 인천시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민의 당 인천시당이 2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잇따라 무산된 인천시의 대형 개발사업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이수봉 국민의당 인천시당위원장은 “안상수, 송영길, 유정복까지 역대 인천시장이 추진했던 대형 지역개발사업은 거의 실패했다”며 “인천시의 재정을 늘리고 구도심에 재투자하겠다던 장밋빛 약속은 신기루로 날라갔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대표적 사례로 최근 무산된 송도6·8공구 개발사업과 은하레일·루원시티·용유 노을빛타운과 미단시티 등 국민의 혈세만 낭비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내항개발과 제3연육교 건설 등 해사법원설치보류 등에 대해 토로했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안상수 전 시장(현 자유한국당 의원) 시절 시작해 송영길 전 시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거쳐 유정복 시장 취임 이후 무산, 일부 사업은 소송전이 예고된 상태다.

또한 이 위원장은 인천시민의 질은 광역자치단체장 평가 꼴찌로 17개 시도교육청 중 청렴도 꼴찌라며 실업률(4.6%), 출산률(1.14명)으로 바닥권을 믿도는 등 전국대비 현저히 낮은 인천 시민의 삶의 질을 꼬집었다.

이 위원장은 “거대 양당 기득권 세력은 인천을 계층·지역간 불공정과 격차가 심화된 도시로 전락시켰다”며 “지역토호, 관료집단이 가세해 자신의 이득을 챙겼으며 지역 언론·어용 시민단체는 기득권과 패권에 유착, 인천을 특혜와 반칙이 난무하는 복마전으로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대형개발사업 무산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고 인천의 총체적 위기를 막기위한 ‘인천지역 반부패·반패권 정책연대회의’ 제안과 경제적 근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인천시부채진실위원회’ 출범 선언을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전문가 등이 참여해 ‘송도개발 진실특위’ ‘유정복 3조 진실특위’ ‘부채진실 고발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드러나는 송도비리 등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 및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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