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협업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카카오가 심리상태를 측정한 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는 ‘마음날씨 서비스’를 시작한다.

카카오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함께 ‘대한민국 안녕하세요’ 프로젝트의 일환인 ‘마음날씨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카카오는 대표 사회공헌 플랫폼인 ‘같이가치 with kakao’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는 같이가치 인터넷 홈페이지 상단에 ‘마음날씨’라는 메뉴를 신설했다. 마음날씨는 ‘나의 안녕지수’, ‘마음챙김’, ‘힐링사운드’ 등 3개 하위 메뉴로 구성돼 있다.

나의 안녕지수는 서울대 행복연구센터와 함께 개발한 콘텐츠로, 심리상태에 대한 측정과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녕지수의 가장 큰 특징은 대한민국의 안녕지수를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시로 변화하는 주가지수처럼 우리나라 국민들의 심리상태 변화 추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성별, 지역별, 연령별로 안녕지수를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녕지수 통계는 정신건강 증진과 관련한 정책 실현을 위한 참고 자료 등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안녕지수를 통해 이용자들은 현재 자신의 심리상태를 기록할 수 있으며 최근 7일 간 서비스를 이용한 다른 사람들의 심리상태와도 비교해 볼 수 있다.

세부 메뉴인 ‘나는 누구일까’, ‘행복진단’ 등을 통해 본인의 성향을 측정할 수 있고, 현재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카카오는 각 개인의 심리상태에 대한 측정과 진단이 끝나면 개선을 위한 맞춤식 콘텐츠를 제공한다. ‘마음챙김’을 통해서는 명상 콘텐츠를, ‘힐링사운드’를 통해서는 자연의 소리를 서비스한다. 마음챙김 콘텐츠는 한국MBSR연구소, 주혜명마음챙김연구소, 한국내면검색연구소 등 국내 최고의 명상 전문가 그룹이 개발했다.

또 카카오 톡테라스라는 이름으로 카카오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마음챙김 프로그램도 공개한다.

안녕지수 측정을 통해 현재 심리상태에 대한 진단을 거치지 않더라도 현재 자신의 상황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이를 테면 ‘실망했을 때’, ‘출근할 때’, ‘아이와 함께 있을 때’, ‘불안할 때’, ‘무기력할 때’ 등 여러 상황에 적합한 명상콘텐츠 및 힐링사운드 등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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