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시는 22일 ‘추석연휴 종합대책’ 관련부서 회의를 열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맞을 수 있도록 종합상황반을 편성해 대비하기로 했다. (제공: 용인시)

11개 분야 종합상황반 편성
자동차 무상 안전점검도 실시

[천지일보 용인=손성환 기자] 추석 명절을 대비해 경기도 용인시가 11개 종합상황반을 편성해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용인시는 이달 30일부터 10일간 청소·보건의료·교통 등 11개 종합상황반을 편성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용인시는 매일 당직자를 제외하고 시청 14명, 구청 15명 등 29명을 비상 대기시킬 예정이다.

귀성객 교통편의를 위해 관내 경찰서와 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지도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또 귀성객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해당 운수업체와 전세버스 20대를 활용해 예비차를 충당할 예정이다.

쓰레기 수거나 비상진료 등 시민생활 불편 해소와 물가 관리, 안전사고 예방 등의 대책도 마련했다. 연휴기간 동안 음식물 쓰레기는 추석과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수거하고, 일반 쓰레기와 재활용품 등은 일요일과 추석 전날과 당일을 제외하고 매일 수거하기로 했다.

연휴 동안 비상진료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각 보건소별로 매일 직원 1명씩 근무하고 병·의원과 약국도 순번제를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물가관리를 위해 연휴 직전에 총 30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소고기,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32개 품목을 대상으로 물가를 점검하고, 담합이나 사재기도 철저히 단속할 예정이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는 용인중앙시장과 시외버스터미널 등 32개 다중이용시설을 사전에 점검한데 이어 당직 근무와는 별도로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비상사태에 대비한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추석 연휴를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종합적인 대책을 세웠다”며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시청이나 각 구청 종합상황실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 용인시청 종합상황실 연락처는 031-324-2449, 처인구 종합상황실 031-324-5020, 기흥구 종합상황실 031-324-6020, 수지구 종합상황실 031-324-8020 등이다.

용인시는 또한 시민들이 추석 연휴 기간에 안전한 자동차 운행을 돕기 위해 오는 27일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차량등록과 주차장에서 무상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무상점검은 경기도검사정비사업조합 용인협의회 주관으로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점검반은 타이어 공기압이나 벨트류 마모상태, 교환시기 등을 확인하고 엔진오일이나 브레이크오일 등을 무료로 보충하거나 전구류 등 소모품도 교환해 줄 예정이다. 또 즉시 정비가 필요한 차량에 대해선 인근의 협의회 소속 정비업소 등으로 안내해 서비스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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