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화순군청에서 진행된 청년협의체 1차 회의 모습. (제공: 화순군) ⓒ천지일보(뉴스천지)

청년협의체 발족, 운영회의 열어

[천지일보 화순=김태건 기자]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청년이 살고 싶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화순군은 지난 21일 화순군청 소회의실에서 화순군 청년협의체 발족식을 하고 관내 거주하고 있는 18~39세 청년으로 구성된 27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날 운영회의는 위원장인 부군수 주재로 청년협의체 위원과 함께 청년발전 TF팀이 참여해 청년 현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진행됐다.

인사말을 맡은 구충곤 군수는 󰡒청년 일자리, 문화, 복지가 조화를 이룬 청년이 살기 좋은 밝고 건강한 화순을 만들겠다”며 “협의체에서 나온 아이디어나 정책 등 다양한 의견들이 청년정책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화순읍 김선미 위원은 “우리 지역 청년 인프라가 너무 부족하다”며 “앞으로 청년문화가 살아나는 화순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참여 의지를 밝혔다.

또한 도곡면 김창호 위원은 “현재 전라남도 청년협의체 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청년협의체 위원들끼리 자주 만나면 어색함도 사라지고 좋은 의견들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들 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인 위원들은 같은 목소리로 “청년이 주체적으로 정책 반영에 기여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기쁘다”며 “앞으로 화순군에서 지역 청년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실제 정책에 반영돼 우리가 혜택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청년협의체는 일자리, 인력양성, 청년문화, 청년복지 등 4개 분과에서 청년정책에 대한 논의, 관내 청년 계층 간 소통창구, 청년 기본계획 수립과정 참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화순군은 지난 5월 10일 청년계층의 어려운 현실에 적극 대응하고 능동적 사회참여 기회 보장을 위해 ‘화순군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했다.

그리고 청년들과 관련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하고 있는 각종 사업, 시책 등을 분류, 초안을 마련하고 지난 12일 ‘청년정책 TF팀’을 구성해 1차 회의를 진행했다.

화순군은 앞으로 청년협의체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나 정책 등에 대해서는 청년정책 TF팀에서 검토를 거쳐 발전계획에 반영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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