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보증기금, 문화체육관광부, IBK기업은행이 22일 오후 2시 기업은행 본점에서 ‘문화콘텐츠 창업·일자리 창출 및 한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김규옥 기보 이사장(왼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기술보증기금)

총 1600억원 규모 콘텐츠 보증부 대출상품 및 투자펀드 조성 협력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김규옥),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 도종환), IBK기업은행(기업은행, 행장 김도진)이 22일 오후 2시 기업은행 본점에서 ‘문화콘텐츠 창업·일자리 창출 및 한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신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정부 부처와 정책금융기관 간 협업을 통해 문화콘텐츠 제작사에 대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콘텐츠 기업 대상 저리의 보증부 대출 상품 제공(600억원 규모)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지원 펀드 공동 조성(1000억원 규모) 등 콘텐츠 중소기업 대상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에 합의하고 유망 콘텐츠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문체부는 문화콘텐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조성 및 제도개선에 노력하고 기업은행은 특별출연과 모태펀드 조성을 통해 보증부대출과 투자지원에 기보는 창업·일자리 창출 효과가 우수한 문화콘텐츠 제작기업 발굴과 보증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보증부대출, 펀드 조성 등 사업별 맞춤형 금융서비스는 협약기관 간 후속 절차를 통해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제조업과 비교하면 산업 규모는 작으나 높은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으로 미래 新 성장엔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보는 게임, 영화,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 산업을 전문센터에 집중해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월 서울지역에 문화콘텐츠금융센터를 처음 개점했다.

이후 문화콘텐츠산업의 인프라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올해 경기센터를 신설했으며 향후 부산·대전·광주지역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김규옥 기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술력 있는 문화콘텐츠 기업이 재원마련에 어려움 없이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는 문화콘텐츠산업 영위 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에 3700억원 규모의 신규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며 매년 점차 확대해 2020년까지 5000억원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