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속초시와 인제군 청소년 40명을 모집해 ‘설악산국립공원 백두대간 생태학교’를 운영했다. (제공: 국립공원관리공단)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김종완)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속초시와 인제군 청소년 40명을 모집해 ‘설악산국립공원 백두대간 생태학교’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백두대간이 나눈 영동, 영서와 북한의 백두대간’를 주제로 운영된 이번 생태학교는 참가학생의 출신지별(영동, 영서)로 팀을 구성해 백두대간의 중요성을 느껴보고 백두대간으로 인해 나타나는 양 고장의 생활상의 차이를 찾아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첫날은 영동, 영서를 나누는 분수령인 미시령을 방문해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출신지역 별로 내설악, 외설악 팀으로 나누고 상대 팀의 지역을 교차 방문해 내가 살고 있는 고장과 생활상의 차이점을 찾아보는 게임을 진행했다.

다음날은 을지전망대를 방문하고 금강산을 바라보며 남과 북으로 분단된 백두대간이 서로 빨리 연결되기를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잘 몰랐던 영동과 영서지방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풍경이 아름다운 미시령에 올라 설악산과 백두대간 보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박용우 탐방시설과장은 “이번 설악산국립공원 백두대간 생태학교를 통해 미래세대들이 생태, 문화, 풍속이 나뉘는 기준으로써 백두대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경을 초월한 백두대간 생태축의 연결성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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