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 ⓒ천지일보(뉴스천지)DB

이용호 “선거구제 개편은 원내대표 간 별도 논의”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국민의당이 24일 2017년 정기국회에서 개혁, 민생, 미래를 3대 목표로 한 13대 실천 방향과 43개의 중점법안을 발표했다.

이날 국민의당 이용호 정책위의장은 국회 본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민의당은 ‘국가를 정의롭게, 국민을 편안하게’를 구호로, 3대 목표, 13대 실천 방향, 43개 중점법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당력을 기울여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하겠다”며 “권력·언론·안보·민주 개혁으로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가 제시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과 관련한 질문에 “이용주 의원이 발의한 공수처법과 정부안에 대해 인사의 독립성을 확보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당론으로 정한 선거구제 개편에 대해선 “여야 원내대표 간 별도의 트랙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당이 추진하는 43개 중점법안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등 21개 개혁법안, 퇴근 후 업무지시 카톡 금지법 등 21개 민생·안전법안, 규제 프리존법 등 7개 미래법안을 주요 골자로 한다.

이번 법안 중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같이 여당과 추진 방향이 같은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인 협조가 예상된다.

특히 최순실 재산 환수법, 업무 시간 외 카톡 금지법 등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국민의당 의원들의 의견이 같은 부분에서 협치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공수처법의 취지에는 의견을 같이 하지만, 인사임명과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므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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