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시민의 안전과 편안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11일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해 유·기관 합동으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번 추석은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5일 늘어남에 따라 전반적으로 교통량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나 연휴 전날(29일)과 첫날(30일)에 고속도로 및 주요 국도에서 차량의 지·정체가 발생 될 것으로 예상되며 유동 인구는 120만 3000여명으로 예측된다.

아울러 원활한 귀성객 수송을 위해 열차는 평시대비 1일 24회 증편 운행되고 고속·시외버스도 1일 72회 증편된다. 특히 대구공항 활성화로 연휴 기간 항공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평시보다 1일 4회 증편 운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추석 전후에 교통정체가 심했던 주요 도로 지·정체구간, 전통시장,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 주요 정체 지점에 경찰관을 집중 배치해 탄력적 신호조정 등으로 차량 지·정체를 적극 해소하고 우회도로와 교통소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개장에 이어 동대구역 주변 일대의 교통 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불법 주․정차관리를 한층 강화해 전반적으로 소통이 원활하지만 연휴기간 역 주변 주요지점에는 안내요원을 배치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동대구터미널에는 매표창구를 평소 10개에서 15개로 증설하고 무인발권기(10대)도 설치해 안내요원을 배치하는 등 다중집합시설 귀성객 편의대책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귀성객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 동안 시와 구·군의 공영주차장 186개소 및 공공 기관, 학교 운동장 등 공공주차장 458개소를 개방해 주택가 주차 문제도 적극 해소키로 했다.

특히 동대구역 광장 서편 주차장은 연휴기간 임시 무료 개방하여 귀성객들의 환승편의를 도모하고, 전통시장(30개소) 주변도로는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최대 2시간 주차를 허용한다. 또 시장 주변 공영주차장(13개소)은 추석 전 3일간(10월 1~3일)무료 개방해 전통시장 이용 시민들의 주차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와 구·군별로 교통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교통상황 관리 및 교통 불편사항 접수·처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돌발 상황 및 교통정체구간에 대하여 즉시 대응할 계획이다.

홍성주 대구시 건설교통국장은 “지난해 시민들이 불편을 많이 느꼈던 부분을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집중적으로 보완해 불편함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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