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청양군 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과 외국인근로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농민이 농업에 매진하는 구조 갖출 것”이라며 산지 품목별 공선공출 조직화와 6차산업화 지원 확대를 약속했다.

안희정 지사는 추석명절을 앞둔 29일 청양군 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과 외국인근로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안 지사는 이날 정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티타임을 가진 후 곧바로 수출유통센터로 이동, 추석성수식품인 밤 포장과 배송작업이 한창인 근로자와 농업인을 격려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청양군 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과 외국인근로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정산농협은 3농혁신을 통해 수출유통센터 건립, 충남오감 포장재 지원, 공동선별·출하조직 구성 등에 국·도비를 지원받아 연매출 111억원을 기록하는 등 선도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안 지사는 “(정산농협처럼) 공선공출 조직을 토대로 지역적 특색을 활용하면 확실한 브랜드와 시장 장악력을 갖는 제품군을 가질 수 있다”며 산지조직화를 통한 작목별 공선조직 구성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안 지사는 토마토 재배 및 농장 체험장으로 이름을 얻고 있는 청양 중뫼마을로 자리를 옮겨 주민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청양군 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과 외국인근로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안 지사는 “3농혁신의 목표는 서울만이 아니라 농업농촌을 포함한 대한민국 전체가 함께 잘 살아보자는 것”이라며 “앞으로 농촌이 기회를 얻으려면 생산과 관광, 서비스를 결합한 6차산업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는 3농혁신을 통한 산지조직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어 “지난 3년간 전국적 유통망을 갖춘 유통기업과 협약을 맺어온 것도 개별 농가가 새벽에 가락동으로 트럭 몰고 가는 일은 없도록 하자는 맥락”이라며 “작물별로 산지 공선공출 조직을 만들어 브랜드화 해 농민이 농사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추석명절을 앞두고 청양군 내 민생현장을 둘러보고 마을 주민과 외국인근로자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공: 충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안 지사는 이날 민생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청양 청남면의 한 농장을 방문, 이주노동자를 만나 노고를 격려했다.

안 지사는 “도지사로서 외국인노동자의 주거환경이나 급여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토로하고 “국적에 관계없이 인권을 잘 보장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여러분이 인격적으로 무시당하거나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지사로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추석명절 민생현장 방문에는 이석화 청양군수와 홈플러스 연태준 이사, 김웅 신선식품 본부장 등이 동행, 3농혁신의 성과 극대화와 구체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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