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인구 10만명당 자살률, 전국 시·도 가운데 최저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 자살사망자수가 최근 6년 동안 전체적으로 감소하고 인구 10만명당 자살률도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난해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자살사망자수는 2879명이다. 이는 2015년 3123명 대비 244명이 감소한 수치다.

도내 자살사망자수는 2011년 3580명에서 2012년 3215명, 2013년 3369명, 2014년 3139명, 2015년 3123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도 지난해 23.0명으로 감소해 전국 시·도 가운데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전국 자살사망자수도 지난해 25.6명으로 각각 감소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노인자살률이 전 연령대에 비해 2배 이상 높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인구 10만명당 전국 노인자살률은 53.3명으로 15~64세 자살률 25.3명보다 2.1배나 높았다. 경기도 노인자살률은 지난해 55.5명으로 매해 평균 자살률보다 높은 수준이다.

성별로는 인구 10만명당 경기도 남성 자살률이 32.0명으로 여성 자살률 13.9명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도는 지난 2012년부터 생명사랑 프로젝트 계획을 수립해 시·군 생명사랑 전담인력 배치, 자살고위험군 집중 사례관리, 게이트키퍼 양성 등 자살예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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