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발생 49.2%‚ 사망자 71.4%‚ 부상자 48.6%각각 감소
이주민 청장 “시민이 필요로 한 곳에 반드시 경찰이 임해줄 것”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전년대비 성묘객과 행락객이 증가한 올해 추석연휴기간 동안 교통사고·사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방경찰청(청장 이주민)은 역대 명절 중 가장 긴 추석명절 연휴기간동안 성묘객이 전년대비 28.7% 증가와 특히 강화도를 찾는 행락객 차량이 평상시 주말 보다 약 2배로 증가했으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7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천청은 추석연휴기간 1일 평균 교통경찰 등 185명, 순찰차 36대, 싸이카 18대, 헬기 1대를 동원해 서울외곽순환선 서운JC∼송내IC 등 고속도로 혼잡구간 10개소와 고속도로와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6개소, 강화·월미도 등 행락지 교통관리 강화에 집중한 결과로 꼽았다.

지난 9월 30일~10월 8일 교통사고 발생 124건, 사망자 2명, 부상자 181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교통사고 발생 49.2%·사망자 71.4%·부상자 48.6%가 각각 감소했다.

올해 인천가족공원 등 공원묘지 6개소에 추석 성묘객이 35만 5344명이 방문해 전년 추석 연휴 27만 6009명보다 증가했으며 특히 석모대교 주말 1일 유입 차량 5000대에서 연휴기간 평균 9880대로 측정, 최대 1만 5000대가 유입되는 등 강화도 행락차량이 평상시 주말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추석연휴 기간 인명피해 예방 사례로 강화경찰서 장용우 교통관리계 경사는 지난 1일 오전 1톤 포터에서 연기와 불꽃이 튀는 것을 목격‚ 운전자를 대피시킨 후 순찰차에 비치된 소화기로 진화했으며 부평경찰서 김봉유 교통안전계 경위는 인천가족공원 안에서 비석에 머리를 부딪친 2세 여아를 인근 병원까지 약 2.2km를 에스코트해 안전하게 조치했다.

한편 이주민 인천지방경찰청장은 지난 2일 헬기를 타고 귀성길 교통상황 점검에 이어 고속도로순찰대를 방문 현장근무자를 격려하는 자리에서 “교통정체 등 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는 반드시 경찰이 임해줄 것과 교통정체 해소에 주력해 더욱 안전한 인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