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 위치한 맹씨행단(고택). ⓒ천지일보(뉴스천지)

“문화유산 후대에 원형대로 전승” 노력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시장 복기왕)가 지역 문화유산을 체계적이고 안전하게 보존하기 위한 문화재 보수·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관내에는 맹씨행단 등 국가지정 문화재 15점과 온주아문과 동헌 등 도지정문화재 49점, 무형문화재 3점 등 67점의 문화재와 향토문화유산으로 24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산시는 올해 맹씨행단과 윤보선대통령 생가 등 국가·도지정문화재에 대한 보수정비사업에 국비 2억 2000만원, 도비 6억 400만원, 시비 7억 8800만원 등 16억 1200만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문화재 기록과 재난 시 원형복원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읍내동 당간지주와 평촌리 석조약사여래입상에 대한 정밀실측조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실시설계 중인 공세 곶창지 보수정비, 신창항교 명륜당 보수, 목조문화재 방충공사 등 3개소에 대해 이달 중 착공에 들어가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조선시대 청백리의 표상인 고불 맹사성 선생의 일생을 통해 청백리 정신을 함양하고 공직윤리 정립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6월 1일 개관한 고불맹사성 기념관과 연계한 맹씨행단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보수정비를 추진한다.

또 시는 정기적인 문화재 전수조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보수정비가 필요한 문화재를 선정하고 있으며 문화재 보수정비 예산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충남 아산시 배방읍 중리에 위치한 맹씨행단(고택).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상득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은 “국가·도 지정 문화재 등 소중한 문화유산이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보수·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대에 원형대로 전승할 수 있도록 산재한 문화재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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