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전 국제대회로서도 손색없는 세계 유일의 해상 대교 마라톤 대회가 부산에서 펼쳐진 가운데 마라토너들이 광안대교 상층부에서 달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세 종목, 5㎞, 10㎞, 하프코스(21.0975㎞)로 펼쳐져
벡스코→ 송도까지 3개 해상대교를 달리는 ‘하프 코스’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국제대회로서도 손색없는 세계 유일의 해상 대교 마라톤 대회가 부산에서 펼쳐졌다.

부산시·부산일보사가 공동 주최한 ‘2017 부산바다마라톤대회’가 15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 광장과 광안대교~부산항대교~남항대교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5㎞, 10㎞, 하프코스(21.0975㎞) 세 종목으로 열렸다.

코스별로는 ▲5㎞ 코스 8시 30분 광안대교상층부 출발→상층부 1번 교각 중간지점 반환→벡스코 ▲10㎞ 8시 30분 광안대교 상층부 출발→용당램프 반환→광안대교 하층부→벡스코 ▲하프마라톤 코스 8시 요트경기장 출발→광안대교상층부→부산항대교→남항대교→송도해수욕장 진입로에 도착하게 되며 종목 모두 부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 대교 위에서 펼쳐졌다.

벡스코 광장에서 출발해 광안대교, 부산항대교, 남항대교 등 3개 해상 대교를 달리는 하프 코스는 해양수도 부산의 풍광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마라토너들만의 특권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시민을 비롯한 미국·캐나다·일본·중국 등 10여개 나라에서 500여명의 외국인 마라토너들을 포함해 총 1만 5000여명이 참가했다.

한편 기상청의 예고대로 비가 내리는 날씨였지만 마라토너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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