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현장 이벤트. (제공: 강원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최문순 지사, 시의회에서 홍보 연설
유통업체 H-mart와 수출확대 MOU
우수 농수산식품 호평… 미 진출 기대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홍보 및 강원 우수상품 수출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나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최문순 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강원경제인단체연합회, 강원도 내 수출기업체는 미국 LA에서 ‘미주지역 강원토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조성

이번 마케팅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4개월여 앞두고 올림픽 붐업 조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최문순 도지사는 지난 13일 LA시의회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직접 홍보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12~15일(현지시간) 열린 미주지역 한인 최대의 행사인 ‘제44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장에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관광 홍보관이 마련돼 기념품 증정, 아이스하키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로 축제를 찾은 현지인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이번 축제의 메인 이벤트인 ‘코리아 퍼레이드’의 그랜드 마샬로 선정된 최문순 도지사의 카퍼레이드를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인 수호랑 반다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염원하는 행렬 및 농악대, 해병들의 행렬 등 이색적이고 다양한 행렬이 퍼레이드 축제현장을 찾은 5만여 관람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 지난 1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현장 이벤트. (제공: 강원도) ⓒ천지일보(뉴스천지)

13일 LA한인회와의 간담회에는 LA한인회 로라 전 회장, LA한인축제재단 지미 리 회장 등 미주지역 한인단체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로라 전 LA한인회장은 “강원도의 방문을 환영하고 1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올림픽경기입장권 구매, 붐업확산 실천 등에 LA한인회가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튿날 기자설명회에서는 최문순 도지사가 직접 진행한 올림픽 홍보설명회에 20명이 넘는 기자가 참석해 질의·응답시간을 갖는 등 성황을 이뤘다. 같은날 미국 체육계 관계자와의 간담회에는 LA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서향순, 88서울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지미 김 등 스포츠 스타, 스키리조트 관계자, 2028 LA올림픽 조직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평창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강원도 우수상품 미국시장에 진출 성큼

이번 LA한인축제장에서 열린 농수산엑스포에도 강원도관을 설치해 김치, 김, 황태, 나물밥 등 강원도 우수 농수산식품 시식 이벤트 행사를 열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겨냥해 개발한 ‘강원나물밥’은 축제장을 찾은 현지인에게 최고의 인기상품으로 요리방법, 구입처 등 많은 관심과 문의가 있어, 미국시장으로 수출확대가 기대된다.

▲ 지난 13일 미국 LA에서 강원도와 Hmart가 강원도 농수산물 판매에 관한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강원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최문순 지사는 미국 현지 대형유통업체인 H-mart Companies와 강원도 우수상품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강원도는 기존의 농수산식품 중심에서 화장품, 생활용품, 의료기기 등 공산품까지 교류를 확대함은 물론 LA지역 H-mart에 강원상품 상설매장을 조기에 개설하기로 협의하였다. 이로 인해 향후 미국 12개주 56개 H-mart 매장에서 강원도 우수상품의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세계최대의 단일 시장이자 우리나라의 제2위 수출 대상국이며, 해외 최대의 한인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미국 수출확대를 위해 미국소비시장에 맞는 우수제품 개발 등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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