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남광장 빛거리 점등식.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과 20일 마산 창동·오동동 일대에서도 ‘빛거리 점등식’을 열고 내년 2월까지 점등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창원시는 야간 볼거리를 제공하고 활기찬 거리문화를 조성하고자 올해 사업비 총 7억원을 투입해 창원권역, 진해권역 등에 2곳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산구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점등식 행사장에는 안상수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김종대 창원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일반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화려하고 이색적인 빛 거리 조성을 축하했다.

2억 5000만원이 투입된 상남동 분수광장에는 중앙부에 설치된 파고라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캐릭터조명을 밝히고, 상남시장을 통과하는 도로구간까지 빛 터널이 이어지도록 조형화해 화려함을 더했다. 또한, 의창구 용지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도 조명을 밝혔다.

이어 마산지역은 20일 오후 오동동 문화광장 특설무대에서 점등식을 한다.

3억원의 사업비로 창동, 오동동 일대에 조성하는 ‘마산지역 빛거리’는 이달 25일부터 열리는 ‘제17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에 맞춰 ‘국화 이미지’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700m 거리를 은하수 조명으로 수놓게 된다. 지난해 시행하지 못했던 창동 거리와 부림시장 입구, 오동동 문화의 거리까지 빛의 향연이 이어지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이들 빛거리는 이번 점등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4개월여 동안 운영된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제16회 세계한상대회, 제17회 마산가고파 국화 축제 등 굵직한 행사를 앞두고 지난해보다 점등 시기를 2개월 앞당겨 시행한다”며 “소비위축으로 침체한 지역상권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 상남광장 빛거리 점등식. (제공: 창원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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