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현충시설 체험 박람회 포스터.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뉴스천지)

“체험 통해 선열들을 기억할 소중한 기회”
“체험비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에서 17~21일 5일간 ‘나라사랑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현충시설 체험 박람회가 열린다.

독립기념관은 국권을 회복하고 국가를 수호하기 위해 공헌한 분들의 공로와 희생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체험 박람회를 열고 있다.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35개 현충 기관이 참가해 독립운동 및 국가수호의 사건·인물 등의 전시와 체험을 통해 국민이 친숙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는 독립기념관 개관 30주년과 체험박람회 개최 7주년을 맞이해 그간의 활동을 돌아보는 코너와 애국선열을 추모하는 공간을 조성해 감사의 마음을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나라사랑 체험은 21~22일 주말 이틀간 관람객에게 제공된다.

이번 나라사랑 체험은 독립운동과 국가수호 기념관들의 주요 인물과 사건을 주제로 2개의 존으로 구분해 각 기관의 특색에 맞게 34개가 진행된다. 대표적인 체험으로는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나만의 사발통문 만들기’와 심산김창숙기념관의 ‘심산 무궁화피우기 체험’ 등이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박람회는 별도 사전 접수 없이 현장에서 ‘나라 사랑하는 만큼’ 체험비를 내고 참가할 수 있다”면서 “모인 체험비는 형편이 어려운 독립운동가 후손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립기념관은 나라사랑교육 중심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 보다 많은 현충시설과의 교육협력 망을 구축하겠다”면서 “현충시설 체험 박람회 외에도 현충시설 관계자 교육과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체험박람회에는 경상북도·광주학생·김포시·나주학생 독립운동기념관, 국채보상운동서대문형무소역사관, 동학농민혁명·안성3․1운동·유엔군초전·유엔평화·제암리3‧1운동순국·도산안창호·만해·몽양여운형생가·백범김구·손양원·심산김창숙·심훈·왕산허위선생·우당이회영·일광·최용신 기념관, 의암류인석유적지, 이육사문학관, 자유수호평화박물관, 제천의병전시관, 청송항일의병기념공원, 김한종·구파백정기·매헌윤봉길·안중근·윤봉길·박열 의사 기념관 등 34개 기관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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