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정책연구소 설문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원불교정책연구소 설문조사결과 교도들은 교화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3가지 복수선택)로 교화구조개선(81.4%)을 꼽았다. 그다음으로는 교역자 역량강화 (79.8%), 교역자 사기진작(62.8%)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출가자는 교역자 역량강화(75.8%), 교화구조 개선(75.6%), 교역자의 사기진작(71.7%) 순으로 조사됐다.

재가·출가자 모두 교화활성화에 시급한 사안으로 ‘교화구조개선’과 ‘교역자 역량강화’를 지적했다.

이번 설문에서 재가자 50.5%와 출가자 57.3%는 현행 교구제가 교구자치제와 교화활성화에 적합하지 않다고 인식했다. 현재 교도 수 30명 미만(190여개 교당)인 5~6급지 교당 구조조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재가자가 75.0%, 출가자는 62.7%로 모두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현행 설교중심의 법회에서 교화단 법회로 바꿔야 한다는 질문에는 재가와 출가 모두 과반수가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교화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교역자 역량강화라는 인식이 높았다. 재가자는 90.2%가 선택했으며 출가자도 68.7%가 긍정했다.

현재 교화현장에서 교도들이 교역자에게 절실하게 요청하는 역량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중요도 순에 따른 질문에는 재가자는 시대통찰력(122.2%), 전무출신 정신(122.5%), 설교능력(98.4%)을 꼽았다.

이번 설문은 원불교정책연구소가 원기102년 교단정책 제안을 위한 의식조사 결과보고서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재 출가교화단에 편성돼 있는 국내외 출가교역자, 각 단체장 및 각 교당 교도회장 1091명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 약 40일 동안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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