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박승원 대표가 17일 정책제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신규 민생정책사업 9개를 추진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공: 경기도의회)

중·고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등 신규연정사업 제안

[천지일보 경기=강은주 기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민생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신규 민생정책사업 9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승원 대표는 17일 정책제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학부모와 청소년, 신생아, 청년, 사병, 자영업자, 경력 단절 여성, 중소기업 등을 위한 민생 정책사업을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할 것”이라며 도에 제안했다.

신규 민생정책사업 예산액은 총 1792억원의 규모로 ‘2018년도 정책 연정사업 예산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정책사업으로는 ‘엄마·아빠 부담 없는 완전소중 교복 지원’으로 도내 중·고교 신입생 27만 4849명 전원에게 1인당 22만원(착한교복 동·하복 가격 기준)의 교복비를 모바일 기프트 상품권을 통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사업비 소요예산은 590억원이다.

‘출산축하 옹알이 선물 지원’ 사업은 내년 도내에서 신생아 출산 모든 가정(10만여명 추정)에 1인당 3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 유아용품 선물을 모바일 상품권이나 바우처로 지원된다. 연간 소요예산은 303억원이다. 경력단절 40~50대 여성 재취업 활동지원을 위한 ‘일어나라 4050 여성 카드’사업은 135억원을 투입해 중위소득 80% 이하 1만 5000여명을 선정해 3개월간 매월 30만원의 취업 활동비를 지급한다.

공공성이 강한 도시서비스업 신규 종사자를 위한 ‘청년 미생 카드’ 사업도 추진한다. 간호조무사, 약국제약보조자, 법률 및 회계·세무 사무보조자, 버스·택시운전자 등 월 소득 180만원 이하인 19~39세 청년 1만명에게 월 13만원의 급식·교통·편의점·마트 등 사용 가능한 (체크)카드를 발급해 1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56억원이다.

아울러 ‘영세상인과 청년아르바이트생을 위한 산재보험료 지원’(1만명 54억원), ‘제대사병 사회복귀 정착을 위한 청년 나라사랑 통장 지원’(3천명 36억원), ‘청년벤처 및 창업지원 펀드’(50개 기업 100억원), ‘도시재생 및 광역교통기반 공공주차장 개설’(15곳 100억원), ‘중소제조업 및 벤처기업 공유 승합차 렌트지원’(5000대 318억원) 등도 신규 민생사업에 포함됐다.

박 대표는 “9개 신규 민생사업은 사회보장심의회 심사가 필요하거나 사전 행정절차가 필요할 경우, 제반 규정을 준수해 점진적으로 본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남경필 도지사가 진정으로 각 분야의 민생을 위한다면 본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연정의 마무리를 꽃 피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