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통일맞이(이사장 이해찬)가 18일 오전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시상식을 갖고 원불교성지수호사드반대대책위원회에 올해의 늦봄통일상을 수여했다. 대책위 김도심 교무가 수상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김 교무는 “성주에서 사무여한의 정신으로 반대시위를 했지만 아무도 목숨을 잃지는 않았다”며 “성주에서 죽어서 통일이나 평화가 지켜지는 게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이후 원불교의 화두는 이미 죽었다고 여기고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나를 내려놓고 죽었다고 생각하고 임하는 운명적인 선택이었다”고 사드 추가 배치가 이뤄지던 당시 집회를 회상했다.

늦봄통일상은 늦봄 문익환 목사의 삶을 기리고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로 20회째를 맞은 늦봄통일상은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윤이상 음악가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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