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는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세계 최대 스마트공유 자전거 기업인 중국의 모바이크(Mobike)와 ‘스테이션(대여소)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최대 스마트 공유 자전거 기업 모바이크와 업무협약
무인대여 자전거, GPS와 첨단 loT 결합 방식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스테이션(대여소)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 사업을 도입한다.

수원시와 모바이크(Mobike)는 18일 수원시청 중회의실에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가 민간사업자 운영 방식으로 도입 예정인 ’대여소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는 GPS(위치 파악 시스템)와 자동 잠금 해제, 빅데이터 분석 등 첨단 IoT(사물 인터넷) 기술을 결합한 자전거 대여·반납 체계다.

GPS가 장착된 자전거는 도시 곳곳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에서 대여·반납할 수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변에 있는 자전거를 검색하고 찾아 부착된 큐알(QR)코드를 스캔해 무선통신으로 잠금장치를 해제한 후 이용하면 된다.

이용을 마치고 시내 주요 지점에 있는 자전거 주차공간(노면에 표시)에 세워두면 된다. 그러면 다른 이용자가 탈 수 있다.

모바이크는 시설 투자해 대여 사업을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 예산은 절감되고 시민은 보다 자전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서비스는 이르면 다음 달 하순 시작할 예정이다.

모바이크 서비스 최초 가입 시 사용자는 보증금을 지급해야 한다. 보증금은 서비스 탈퇴 시 전액 환급 가능하며 최초 등록 시에만 지급한다. 출시 후 프로모션 기간 할인 가격이 제공되며 이후 사용자는 30분당 500원의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김철우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과 크리스 마틴 모바이크 부사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한다. 모바이크는 자전거로 인한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통합관제, 자전거 재배치·수리 등 운영을 담당한다.

모바이크(중국)는 세계 최대 스마트 공유 자전거 기업이다. 지난해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전 세계 180여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철우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과 크리스 마틴(Chris Martin) 모바이크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철우 도로교통관리사업소장은 “수원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스테이션 없는 무인대여 자전거 시스템은 우리 시 생태교통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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