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병용 기자]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고혈압 3제 복합신약 ‘아모잘탄플러스’의 임상시험 3상 결과를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급 국제학술지인 크리니컬 세러퓨틱스에 등재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아모잘탄플러스는 지난 9월 1일 발매된 고혈압 3제 복합제로 한미약품의 대표 품목인 아모잘탄과 이뇨제인 클로르탈리돈을 결합한 개량 복합신약이다.

이번에 게재된 연구는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철호 교수가 책임을 맡은 임상 3상(ALCH-301) 결과다. 국내 34개 기관에서 2제 요법에 반응하지 않는 제2기 고혈압 환자 340명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됐다.

아모잘탄플러스투여군이 암로디핀 2제 복합제 투여군에 비해 혈압 조절 효과가 평균 9.5㎜Hg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논문 제1저자인 고려의대 홍순준 교수는 “CCB/ARB 2제 요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에서 2제 요법의 용량 증가보다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이 보다 빠르고 강력한 강압 효과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상반응 역시 아모잘탄플러스 투여군과 2제 요법 투여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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