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회충’ 발견… 실제 고통 경험담 들어보니 “위를 뜨개질 하듯이” (출처: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지난 16일 의정부 한 고등학교 급식 갈치조림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충격을 주는 가운데 고래회충 고통 경험담이 눈길을 끈다.

과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위기탈출 넘버원’ 봄철 생선회편에서는 고래회충 감염자가 고통 경험담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소개된 고래회충 감염 경험자는 “회를 먹고 복통이 너무 심해 응급실을 찾아갔다. 고통이 뭔가 살아서 위를 뜨개질 하듯이 굉장한 고통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고래회충은 원래 돌고래, 물개, 바다표범 등 포유류의 위 속에서 기생하는 회충으로, 사람은 유충이 기생하는 각종 바닷물고기나 말린 오징어 등을 통해 감염된다.

급성기의 증상으로는 섭취 후 몇 시간 만에 위벽을 뚫고 심한 복통을 일으키며 구역질, 구토, 급성위경련, 설사 등의 고통을 준다.

고래회충에 감염될 경우 적당한 약물치료법이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내시경이나 수술을 통해 기생충을 제거해야 한다.

해산물을 먹을 경우 고래회충을 예방하기 위해선 60℃ 이상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 -20℃ 이하에서 24시간 동안 냉동 보관 후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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