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청주공예비엔날레 행사장. (제공: 청주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각국에서 문화기획자·예술가 500여명 참가”
“지구촌 갈등·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활동 소개”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기획자, 예술가 등 500여명이 참가하는 ‘월드컬처오픈2017(World Culture Open 2017)’ 행사가 오는 11월 충북 청주에서 열린다.

충북 청주시(시장 이승훈)가 글로벌 공익활동단체인 월드컬처오픈 화동문화재단(이사장 홍석현)과 공동으로 11월 10~12일 3일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청주 옛 연초제조창과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청주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영화감독 엠마뉴엘 벤비히(프랑스), 세계적인 로봇공학자로 로봇계의 다빈치로 불리는 UCLA 교수 데니스 홍(미국), 뮤지션인 쟝폴 삼푸투(르완다), 과학자인 쥬드 커리반(영국), 베스트셀러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이자 심리학자인 기시미 이치로(일본) 등이 참여한다.

안재영 광주교대 미술교육과 교수(예술철학박사)는 “지난 1993년 문민정부가 시작되면서 주요정책인 민주·세계·지방화 정책에 힘입어 시작한 비엔날레와 국제문화행사가 가시적인 성공으로 지역의 정체성형성 및 문화마케팅 효과는 물론 지방자치제 시·도·단체장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면서 “국내의 무수한 비엔날레들 중에서 공예비엔날레를 중심으로 한 청주는 문화 경쟁력을 잘 만들어 낸 도시로 우뚝 섰다”고 평했다.

이어 “월드컬처오픈은 세계의 컬처 디자이너들과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공감문화를 싹틔우는 자리”라면서 “지역과 세계의 불균형과 부조화를 문화적인 활동과 실천을 통해 해결토록 하는 열린 토론회 형식으로 이를 전 세계에 전파하며 미술·디자인·음식·공연·교육 등 융·복합 콘텐츠를 전시하고 즐기며 배우는 에듀테인먼트형 페어의 장”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청주시와 월드컬처오픈 화동문화재단이 공동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충북도가 후원하는 ‘월드컬처오픈2017’의 주제는 ‘공감(Empathy)”이라면서 “반목·분열·전쟁·불균형 등 지구촌의 갈등과 모순을 세계 각계 전문가들의 시선에서 지적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과 비전을 소개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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