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이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2017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준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 유성구갑)이 23일 충남대에서 열린 2017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전시교육청의 교육혁신에 대한 미흡함을 질타했다.

조승래 의원은 이날 “연이은 학생 자살, 학교급식실 관련사건, 교사 대상 성추행 사건 등 대전 교육계에 충격적인 일들이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은 교육청의 각종 대책과 정책들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교육의 내실을 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을 상대로 한 질의에서 각종 사건·사고와 특수학교·학급의 과밀화, 예지중고사태 등을 열거하며 “학생들의 안전, 정서, 급식문제가 심각하고 특수학교나 평생학습시설처럼 사회적 약자나 만학도를 위한 교육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고 질책했다.

이어 조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의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 있어서 지난 4년 간 대전시교육청은 2015년을 제외하고 계속 4등급에 머물고 있으며 지난 달 한 여론조사기관의 정례조사에서도 교육행정에 대한 긍정평가는 32.4%에 불과 17개 시도교육청 중 13위에 머무는 등 지속적으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러한 평가들을 미루어 볼 때, 교육의 내실화와 교육혁신에 있어 의지가 부족한 것 아닌가”라고 설동호 교육감에게 추궁했다.

조 의원은 “지역사회에서는 대전 교육이 마주하고 있는 어려운 현안들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해결은 소홀한 채 몇몇 가시적 성과에만 집착한다는 지적이 있다”며 “대전 시민이 안심하고 신뢰하는 교육행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교육감이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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