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5일 오전 전방위적 기업유치 추진 전략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시가 대덕테크노벨리 분양 이후 17년만에 산업단지를 본격 개발, 기업유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하소, 신동·둔곡, 안산, 대동·금탄 등 7개 지구 390만 8000㎡(118만평)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에 따라 투자환경의 호재가 작용하여 기업 유치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기업 지원요건은 낮추고 기업자원자금은 높이며 유치기업 지원 폭은 넓히고 지원예산은 채운다.

보조금지원요건 투자액을 100억원에서 20억원으로 낮추고 설비투자보조금 10억 초과액은10%에서 14%로, 지원 한도는 50억원에서 60억원으로 높인다. 고용보조금은 월 60만원에서 100만원(1년)으로, 임대보조금은 2년에서 5년으로, 투자기업 지원예산은 올해 20억원에서 내년 50억원으로 확충한다.  

권선택 시장은 “관이 주도하는 기업유치 관행을 벗어나 투자유치 전문가와 단체 등의 참여 유도를 위한 인센티브 확대를 제공한다”며 “산업단지 특성을 살려 개별 유치단 구성 가동 등 민관협력 추진체계 구충과 업무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채용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전시는 첨단ICT기업, 연구소기업 등 4차산업혁명특별시 육성에 적합한 첨단기업 유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한다.

또 기업투자이전 등 기업수요를 감안해 용지를 적기에 공급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7개 지구 390만 8000㎡(118만평)에 달하는 지역에 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 대전시 향후 5년, 2022년까지 산업용지 조성 계획도. (제공: 대전시)

권 시장은 “기업유치와 사후관리 업무 특성에 맞는 전문인력을 채용, 배치할 예정으로 전문성과 연속성 확보를 통해 업무의 질적 수준을 높이겠다”면서 “과학벨트 첨단기업과 연구소 유치단을 운영하고 기업유치협력관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기업유치자문관을 위촉, 민간전문가 영입과 기업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12월 안산산단 기업유치단과 유치자문단을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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