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지난 20~2일 3일간 열린 ‘제18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서 흥겨운 공연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관람객 “조상의 지혜와 얼을 느끼는 뜻깊은 시간”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지난 20~2일 3일간 열린 ‘제18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아산시에 따르면, 지역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인 짚풀문화제는 전통을 계승하고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후손에게 알려주기 위해 개최했으며 역대 최대의 시민과 관람객들의 방문이 줄을 이었다.

이번 축제는 공연과 체험 등 5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선조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가마니 짜기, 추수, 농기구 체험, 메주 만들기 등 민속체험과 전통 성년례, 혼례, 상례, 제례, 과거시험 등을 재연했다.

아울러 짚풀놀이터, 전통한복 입어보기, 메기잡기 체험, 마당극 관람 등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함께 즐겼으며 전통혼례는 반세기 이상을 해로한 노부부의 60주년 회혼식과 미군장교 2쌍이 실제로 전통혼례를 치러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줬다.

아울러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짚풀놀이터, 전통한복 입어보기, 메기 잡기 체험, 마당극 관람 등을 통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으며 전통혼례는 반세기 이상을 해로한 노부부의 60주년 회혼식과 미군 장교 2쌍이 실제로 전통혼례를 치러 관람객들에게 흥미와 즐거움을 줬다.

▲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 지난 20~2일 3일간 열린 ‘제18회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에서 상여행렬 재연행사가 열리고 있다. (제공: 아산시)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요령잡이의 지휘아래 상여소리를 함께 제창하며 망자가 편안히 저승길 가기를 기원하는 상여행렬 재연행사에는 많은 관람객이 행렬에 동참해 어느 축제에서도 보지 못한 장관을 이뤘다. 그 외에도 우리나라의 정통한복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 한복패션쇼와 새로 선보인 분청사기체험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관람객 김선영(35, 세종시) 씨는 “외암민속마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재이자 소중한 유산으로 알고 있다”면서 “전통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에서 열리는 짚풀문화제를 통해 조상의 지혜와 얼을 함께 느끼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아산시 관계자는 “짚풀문화제를 통해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전통민속문화를 보존 계승하고 있다”면서 “살아있는 외암민속마을이 보유한 친환경 이미지를 부각해 민속 마을로써 뿐 아니라 ‘자연생태 마을’로 관광 가치를 극대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