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대전 게임콘텐츠 페어’.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박찬종)이 주관하는 ‘2017 대전 게임콘텐츠 페어’가 오는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 간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 열린다. 

올해 2회째 개최되는 ‘대전 게임콘텐츠 페어’는 대전시가 후원하며 대전지역 게임기업이 개발한 우수 게임콘텐츠를 한 자리에서 만나보는 체험형 전시행사다.

이번 행사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게임을 전시해 ‘4차산업혁명특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21개 지역 업체가 참여하여 VR·AR, 모바일, 시뮬레이터 게임까지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시하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특별 참가해 AR 등 신기술을 접목한 게임 2종을 선보이게 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평소 접하기 힘든 게임콘텐츠를 도심 한가운데에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로 게임을 좋아하는 일반인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전아마추어만화협회(DICU)의 캐릭터 코스튬플레이어들이 현장 곳곳을 누비며 색다른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 진흥원은 지역 게임의 시장을 확대하고 대전을 게임산업 선도 도시로 각인시키겠다는 목표로 전국 VR·시뮬레이터 프랜차이즈 점주 등 게임 바이어 대상 팸투어를 진행한다.

지역 게임기업들은 이번 행사에서 사용자 피드백을 확보하고 팸투어를 통해 게임 판매를 위한 포석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우송대, 배재대, 대덕SW마이스터고 등 관련 학교들에서는 지역 게임기업들의 현황을 파악하여 취업 지원에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이고 있다.

박찬종 원장은 “이번 행사는 4차산업혁명 특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대전에서 시대의 흐름을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 ETRI 등 최고수준의 연구기관과 연계하여 지역에 특화된 차세대 융복합 게임시장을 대전이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흥원은 2016년부터 대전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인프라 구축 및 제작지원, 인력양성 등 게임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지역에서 개발된 게임의 사업화를 위해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7’ 참가 등 마케팅 지원에 집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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