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이 지방분권 국가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 여수선언’을 발표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방자치박람회서 시도지사, 대통령과 간담회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지난 26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지방자치박람회’에 참석해 ‘주민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지방분권’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김 지사는 시도지사협의회장 자격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의지를 갖고 있는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공감과 지지를 보낸다”면서 “지방분권 개헌의 중요한 시기를 맞아 협의회 차원에서 마련한 개헌(안)이 최종 개헌(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국론을 하나로 모으고 녹여내는 ‘정책 용광로’로서의 제2국무회의 제도화하고 나아가 헌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며 “지역특성을 살린 일자리 시책 등을 지속 발굴·구체화시켜 지방 현장에서 새 정부의 국정을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민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주제로 ‘주민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주민참여 활성화를 통해 주민자치를 확산한 주요정책과 우수사례 등이 전시된다.

박람회 첫날인 26일에는 대통령이 지난 6월 14일 시도지사들과의 만남에서 약속했던 대통령과 17개 시도지사들의 간담회가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고 이어서 기념식에서는 지방 4대 협의체장들이 지방분권 국가 실현을 위한 ‘자치분권 여수선언’을 발표했다.

이어서 열린 지방4대 협의체장 간담회, 지방자치발전위원회와 지방4대 협의체 간의 업무협약, 지방재정 정책토론 등에서 지방분권 실현을 통한 온전한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김 지사는 지방자치 관련 행사에서 “지방분권시대로의 대전환기를 맞아 지방분권 개헌이라는 큰 과제를 앞두고 있는 지금,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관련 공동대응 및 현안논의를 통해 실질적 지방자치를 이뤄내자”면서 “지방분권은 주민자치와 풀뿌리민주주의를 실현하여 대한민국의 주인이 주민임을 확인하는 길”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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