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소재 생산라인 증설

[천지일보 경북=장덕수 기자] 글로벌 기업 도레이가 2020년까지 약 2200억원을 투자해 구미국가산업4단지에 리튬이온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도레이BSF한국 유한회사는 2020년까지 구미국가산업4단지 내 2만 7000㎡ 부지에 리튬이온 2차전지 분리막 생산라인 3개를 증설해 총 13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하게 된다. 투자가 완료되는 2020년에는 지금보다 55% 증가한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도레이BSF한국은 27일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이와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 중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리튬이온 2차전지 소재시장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도레이는 세계 분리막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레이BSF한국은 도레이 주식회사가 100% 투자한 외국인기업으로 지난 2007년 11월 경상북도·구미시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09년 분리막 제조를 시작한 이래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6000여억원 투자, 35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기업이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도레이 주식회사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의 리튬이온 배터리 소재 분야에 과감한 증설투자를 결정한데 대해 감사드리고 지역경제와 산업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구미를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거점으로 육성해 급증하는 시장수요에 대응하고 2차전지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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